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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k Stage, MTV

Converse/Essay2006. 10. 11. 08:25


대학로 이야기를 하던중 문득 홍대 Back Stage, 대학로 MTV가 생각이 났다.


고등학교시절 갑갑한 교실을 벗어나고 싶을때 찾아갔던 그곳

어두컴컴한 공간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공연을 보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음료 하나 시켜놓고 음악에 맞춰 머리를 흐느적거리며,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곳인데...


지금 이 순간만큼은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모범생같은 공기보다는 바로 옆사람의 말조차 들리지 않았던 스피커의 사운드와 지하의 습한 공기가 갑자기 그리워 지네..


이미지를 구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오래된 곳이라 작은 클립아트정보밖에는 없는게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고, 지금도 오픈했는지 찾았는데 지금은 MTV는 망했고, Back Stage는 비정기적으로 오픈한다는 얘기밖에는 들을 수 없다니..


점점 추억속이 장소가 하나둘씩 사람들 기억속에서 사라진다는 것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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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즈 교환의 불편함.
필름장착의 불편함.
셔터를 누르고 와인더를 돌려주어야 하는 불편함.
다 찍었다고 열심히 필름 감아주는 황당함.
촛점 맞추는 불편함.
특히 줌렌즈에서 촛점 맞추랴 화각 맞추랴 구도 잡으랴... 또한, 찍었는데 과연 잘 나올 것인지


사진 : X300을 사용하던 시절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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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秋)

Converse/Essay2006. 10. 11. 08:23

평소와 같이 잔뜩 피곤해 보이는 사람들 속에서 어학강좌 mp3를 듣고, 터벅터벅 걸어오는길에 보게된 하늘..

어느때보다 온몸을 감싸는 차가운 공기와 하늘색의 높은 하늘이 보이는걸보니 이제 가을인 듯 하네..

계절이 바뀌면 입고 있는 옷의 무게만 바뀌는걸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가을은..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처럼 화려하고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웬지 모를 분위기로 사람들을 사색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

마치 화려하게 꾸며지고 깔끔한 테이블에 잘 차려입은 웨이츄레스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친절한 미소로 서버를 해주는 그런 레스토랑보다..

가식적이지 않은 수더분한 모습과 구수한 농담으로 맞아주는 그런 편한 포장마차처럼 말야..

이럴땐 편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같은 포장마차안에서 깊어지는 계절을 이야기 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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