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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verse/Entertainment

Expression Crew 'MARIONETTE'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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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일본 등에서 먼저 선보여 기립 박수와 찬사를 받은 <마리오네트>
그 명성과 실력에 걸 맞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한다.

이 퍼포먼스는 마리오네트와 인형사의 기쁨, 행복, 갈등을 각 에피소드 별로 다양한 댄스로 표현하는 6개의 에피소드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된다. 인형사와 영혼이 깃든 인형들의 이야기가 주축이 되는 스토리 전개는 격렬한 몸짓에 서정성이 결합되어 있다.

클래식컬한 음악에 빠른 비트의 몸놀림이 엮여 부조화에서 조화를 창조해내는 독특한 형식의 퍼포먼스인 <마리오네트>의 긴장과 이완이 반복되는 극 전개가 충분히 흥미롭다. 단순한 댄스 배틀로 이루어졌던 여느 비보이들의 무대와는 달리, 독특한 스토리를 얹어 마술 공연과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는 감동 그 자체이다.

댄스를 마리오네트라는 줄인형극의 형식을 빌려 인간의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새로운 상상력을 만들어냈다. 소름이 끼칠 만큼의 아름다운 무대라며 기립 박수와 찬사를 받은 <마리오네트> 공연이 1시간 20분 동안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분위기의 극으로 재구성되었다.

익스프레션 크루... 그들이 몸으로 전하는 메시지... 도전, 젊음, 열정, 환희!!!

"비보이"란 용어가 본격화되기 시작한 것은 이 '익스프레션(Expression)'이라는 팀이 세계대회를 석권한 뒤부터라고 할 수 있다. 2002년 '익스프레션' 팀이 세계 최대 규모 댄스 대회인 독일 "Battle of the Year"에서 아시아 최초로 우승한 뒤로 4년째 한국의 비보이들이 세계대회를 휩쓸고 있다.

그만큼 이들의 실력에 대해서는 감히 논할 수 없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춤에 빠져사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마리오네트>는 열정이고, 환희이며, 도전에 대한 메시지이다. 비보이가 새로운 문화장르로 빛을 발하길 바라면서 스토리를 짜고, 음악을 믹싱하면서 연구와 연습을 반복한 끝에 무대에 올릴 수 있는 <마리오네트>를 창조해냈다.

이러한 노력은 세계에서 먼저 인정을 받았다. 비보이계에서 한국 댄서들의 위상은 가히 대단하다. 익스프레션의 10분 정도의 동영상을 보고서도 미국, 일본 등지에서 초청 공연 문의가 쇄도하고, 국내 주요 행사장이나 영화, 방송 CF 등에서 익스프레션의 모습은 자주 볼 수 있다. 예술계의 지각 변동을 예고하는 이들의 무대이기에 <마리오네트> 퍼포먼스에 기대를 걸어본다.

거리문화를 공연 예술로 승화시킨 익스프레션과 의상, 조명, 연출 등 전문 스텝들의 참여로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공연.

언어장벽이 필요치 않고,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모든 의사 표현이 가능한 "몸"이 전하려는 이들의 자유의지는 새로운 문화의 코드를 만들기에 충분하다. 한국의 비보이는 차세대 한류의 주역이자 가장 경쟁력 있는 문화 상품으로의 개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외국의 비보이들보다 역사는 짧지만 한국의 비보이는 이미 세계 최고이다.

한국인 특유의 완벽한 박자감, 될때까지 놓치 않는 은근과 끈기, 브레이크를 하기에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체구가 몸이 표현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과 상상력을 만들어 낸다.

이번 <마리오네트> 공연은 '익스프레션'의 신선한 아이디어에 공연 전문 기획사 '트라이프로'의 기획력이 만나서 프로페셔널한 퍼포먼스를 연출 할 것이다. 고도로 훈련 받은 전문 댄서들이 창작 스토리를 직접 만들어내고, 안무도 직접 고안해 극장 무대에서 올려지는 이러한 퍼포먼스는 기존의 댄스 뮤지컬 이나 댄스 공연 등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스템이다.

공연 관객의 평균 연령을 낮춘다!

특이한 색깔의 음악과 비보이들의 풍부한 안무가 기가 막히게 조화를 이룬 이 작품은 뻔한 스토리와 비슷한 컨셉의 뮤지컬이나 연극에 흥미를 잃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갈 것이다.

이 공연은 기존의 뮤지컬 관객 뿐 아니라 춤을 좋아하는 10대에서 20대초반의 댄스 매니아들, 일상탈출을 꿈꾸는 회사원들, 대리만족을 원하는 이들까지 끌어들일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말끔한 차림새에 객석에서 핸드폰을 끄고 않아서 보는 뮤지컬, 콘서트, 클래식 음악회로 채워지던 기존의 극장에서 함께 박수치며 고함을 질러볼 수 있는 열려있는 관극 체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들의 자유의지와 열정을 보여주는 폭발하는 듯한 몸짓은 가슴으로 전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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