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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Tech

북한 최신(?)의 스마트폰 '아리랑(AS-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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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열풍에 북한도 예외가 아닌듯합니다.

지난해 8월 북한은 자국 최초의 스마트폰 아리랑(AS1201)을 공개하고, 이에 대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대적으로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보도를 통해 '김정은'은 '511 공장'에서 제조되는 이 제품에 대해 "아리랑 손전화기가 보기도 좋고 가벼우며 통화와 학습에 필요한여러 가지 봉사기능이 설치돼 있어 사용하기에 편리하다"라고 호평을 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북한이 이렇게 호평하던 아리랑이 사실은 중국제조업체의 OEM(Uniscope U1203)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망신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이후 잊혀져 있는 북한제 스마트폰에 대해 최근 일본의 'wirelesswire'는 제품을 입수하여 리뷰를 하였습니다.




먼저 아리랑은 북한의 통신사인 고려링크를 통해 W-CDMA 방식으로 사용을 할 수 있으며, 약 40만원초반의 고가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이랑(AS1201)의 스펙은 4.3인치 qHD(960 * 540) 디스플레이, 퀄컴 스냅드래곤 MSM8625 1.2Ghz 듀얼코어, 안드로이드 4.0.4 아이스크림샌드위치, 전면 200만/후면 8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2.1, WiFi 802.11 b/g, GPS/A-GPS, 1900mAh 배터리, 768MB RAM, 4GB ROM(microSD 지원)으로 몇세대전 스마트폰의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부팅시 아리랑 로고와 함께 백두산 천지 모습의 배경화면과 함께 여러가지 앱이 설치되어 있는데, 앵그리버드등의 게임과 몇가지 앱들이 보이지만 구글 모바일서비스(GMS) 인증을 받지 않아 플레이스토어 및 구글앱등은 설치가 안되어 있습니다.


또한 북한 특성에 맞춰 무선LAN(WiFi)를 지원하지 않으며, 원 제품과는 달리 GPS도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또한 적은 내장 메모리탓에 사진이나 동영상, 음악등은 microSD등에 저장을 해야만 하며, 기본적으로 영어, 조선어, 중국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문자 입력의 경우 MultiIME가 설치되어 있어 위 언어외에도 러시아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등의 입력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기본통신망은 고려링크를 사용하게 되며, 알림화면과 잠금해제화면에도 우리나라의 SKT, KT, LGU+ 문구가 있듯이 북한 통신사인 고려링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외에는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같은 사용이 가능한 '아리랑'은 일반적인 통화와 앱 이용에는 큰 무리가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 대략적인 성능은 삼성의 갤럭시S2보다 조금 못한 수준일 듯 합니다.




아리랑은 GSM+WCDMA의 듀얼SIM을 지원하지만, 북한에서는 GSM을 사용할 수 없어 사용불가 상태라고 합니다. 




그리고, 1900mAh 용량의 배터리에도 아리랑이라고 기재되어 있는 상태로 외형만으로는 중국제품 OEM인지 알 수 없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리랑은 511공장에서 자체기술로 제조한 제품이라고 어필하며, 대대적인 선전을 했지만, GPS/WiFi등 중요 기능이 제한되어 있고, 북한의 일반 노동자의 한달월급과 맞먹는 고가라서 삼지연과 마찬가지로 북한 주민들은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출처 : http://wirelesswire.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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