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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래된 모듈.. TG-100
고등학교때 몇달치 알바비로 구입한 모듈인데.. 이제 흔한 사운드카드보다 못한 소리를 내지만, 나름 추억이 담긴 물건이라 아직까지 보관하고 있답니다.
이녀석 살때만해도 SC-55가 한참 날리고 있던 시절이였지만, 남들과 똑같은 악기 쓰는게 싫어서 낙원상가에서 덥썩 구입..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그 뿌듯한 기분은.. 지금 뭘.. 새로 산다해도 다시 느끼기 힘들꺼에요.
모니터링 헤드폰을 끼고, 연결된 키보드의 건반을 눌렀을때의 그 감동 ㅠ.ㅠ
<- 이녀석때문에 피아노 학원도 다녔었다는... ㅋㅋㅋ
군대갈때 그냥 집안에서 먼지만 쌓여가는게 싫어 사촌동생한테 키보드와 모듈, 깁슨 기타를 맡겨놨는데..
이녀석이 여친 동생이 음악한다고.. 다 줘버려.. 겨우겨우 모듈만 회수 -_ -;;
그 이후로는 그냥 장식용이 되버린 비운의 기기입니다.
비싼 악기는 아니였지만, 그당시엔 헤드폰으로 울리던 TG-100 소리만으로도 행복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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