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맨오브스틸'을 보러 대학로를 찾았다가 '혜화 돌쇠아저씨네 화덕피자'를 찾았습니다.
지난번 갔을때는 겐로쿠 우동에 웨이팅이 길더니 오늘은 돌쇠아저씨네의 웨이팅이 평균 1시간이 될 정도로 사람들이 길게 줄서있더군요.
운이 좋게 오래 기다리지 않아 입장!
* 참고로 돌쇠아저씨네 화덕피자는 일요일에는 쉽니다.
이 곳의 내부 모습은 한쪽에서 화덕으로 쉴새없이 피자를 구워내는것을 빼면..
영락없는 대학가 분식집 분위기입니다. 겉에서 보기와는 달리 의외로 넓은 실내에 손님들이 가득차있어 종업원들이 쉴새없이 바쁘게 움직이더군요.
분식집 느낌과는 달리 가격은 안착한 ㅋㅋ
단품메뉴 & 세트메뉴가 있는데, 특이하게 세트메뉴 주문시 라면과 아이스크림이 공짜에요.
사랑해세트(23,200원)를 주문하니 가장 먼저 등장한 신라면..
콩나물과 고추가루가 풀어져있는 양은냄비에 셀프로 끓이는 이 라면은 매콤한게 느끼한(?)피자와 묘하게 어울리는 맛이랍니다.
두번째로 나온 고르곤졸라 피자..
일반 피자 레귤러사이즈에(그것보다 약간 큰가??) 화덕에서 구워 도우가 바삭하며, 굉장히 많은 치즈가 녹아져있어 부드럽고 바삭해서 단품이로 피자만 먹고 나와도 괜찮을정도로 먹을만했습니다.
* 먹다가 남으면 400원에 셀프 포장용 박스를 판매합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치즈떡볶이..
저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공통적인 의견으로 "이건 그냥 별로다" 라는 맛..
단품으로 사먹기엔 아까운 특색없는 떡볶이인데, 세트로 껴주니깐 그냥 먹었어요. 다음에 온다면 떡볶이대신 김치볶음밥을 주는 "돌쇠세트"를 주문해야할듯합니다.
매콤한 라면&떡볶이와 부드럽고 고소한 피자의 만남이 어색하지 않아 퓨전분식(?), 퓨전이태리식(?) 뭐라 불러도 괜찮은 듯한 "혜화 돌쇠아저씨네 화덕피자"는 피자 하나만큼은 가격대비 괜찮아 1시간의 웨이팅을 충분히 기다릴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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