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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맛집

춘천 - 맛있는 전통(?) 수제 햄버거 '진아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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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첼리(http://say2you.tistory.com/1153)에서 차를 마시고, 상봉으로 가기위해 춘천역으로 가던중 들렀던 진아의 집입니다.

오전에 명동으로 갈때엔 '어랏! 분식집에서 햄버거도 파네??'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알고보니 예전 미군부대가 있던 시절부터 유명한 30여년된 수제 햄버거 가게라더군요.




메뉴판을 보면 알다시피, 분식에서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메뉴를 소화하는 곳입니다.

주문한 것은 치즈햄버거(3,500원)인데, 일반과 치즈의 차이는 네모난 치즈한장뿐;; 




허름한 내부와 예전 피맛골에서나 보던 좁은 실내와 어두운 조명..

좀 모호한 분위기여서 '과연 맛있는 햄버거가 나올까?'라는 의문까지...




주문과 동시에 제작에 들어간 치즈버거입니다.

빵사이로 양파와 치즈, 계란을 입힌 패티, 마요네즈, 양배추, 케찹 및 후추가 전부인 햄버거입니다.

정말 순식간에 만들어내시던데;;;




먹어본 맛은 미스진(http://say2you.tistory.com/762), 미스리(http://say2you.tistory.com/763)에서 먹어봤던 햄버거 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 


제가 어렸을때 먹던 동네 햄버거.. 그 맛과 100% 일치하는데, 특별한 재료도 없는데 왜이리 맛있는지.. ㄷㄷㄷ

앞으로 춘천하면 떠오르는 음식이 닭갈비나 막국수가 아닌 '진아의집 햄버거'가 될 듯 해요.




햄버거로 든든한 뱃속과 엉덩이가 뜨끈할정도로 열선이 빵빵한 상봉행 중앙선 열차를 타고 1시간 20분동안 졸면서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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