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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맛집

종로 3가 맛집 - 오랜 전통의 100% 수제 '할머니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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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종로로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점심때가 약간 지났지만, 식사를 하지 못해서 자주 가던 인사동 김치찌개를 먹으려고 했으나 사장님께 전화하니 일찍 닫는다고해서(ㅠ.ㅠ) 종로 3가에 위치한 할머니 칼국수에서 식사를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칼국수, 칼제비, 만두, 만두국이 전부이며, 나름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는 집입니다.

저는 칼국수와 수제비를 모두 맛볼 수 있는 칼제비를 주문~




원조 할머니 손칼국수는 25년 전 처음 문을 연 뒤 구수한 맛과 푸짐한 양으로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곳인데, 찾기가 어려운 곳임에도 한번 맛본 사람은 다시 찾게되는 그런 맛을 지닌 곳입니다.


겉보기엔 대단해보이지 않는 비주얼이지만, 멸치에 무와 파뿌리, 다시마 등으로 우려낸 구수하고 진한 육수가 정말 끝내주더군요.

제가 멸치국물로 끓여낸 칼국수를 워낙 좋아해서인지 진하고 깔끔한 맛이 입에 착착 달라붙었습니다.




칼국수와 수제비가 같이 있는 칼제비에는 감자, 호박, 파, 김가루등 특별할 것이 없는 구성에 대충 손으로 썰어낸듯이 제각각인 면발이지만, 쫄깃한 식감의 면발과 진하고 풍미있는 국물의 조화가 꽤나 괜찮은 것이 매력적이였습니다.


1인분이 적지 않은 양이였지만, 배가 빵빵해지도록 깔끔하게 비울정도로 맛하나만큼은 굿...




현재는 원조할머니가 아닌 딸이 물려받아 영업중이라고 하는데, 언제나 편하게 와서 먹을 수 있는 시골 장터같은 느낌이 높은 건물들이 가득한 도시내에서 색다른 공간을 제공해 마음에 들었고..

같이 나오는 겉절이 김치도 아삭하고 칼국수에 잘 어울리는게 이런류의 음식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찾아와 먹을만한 곳이였습니다.




처음 찾는다면 찾기 힘든 위치이지만, 손님들이 끊임없이 오는 것으로 봐서는..

이곳의 구수한 국물맛과 쫄깃한 면발이 입소문을 탈만한 곳인가봅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돈의동 49-1번지(5호선 종로3가역 6번출구)

영업시간오전 11시~오후 8시(일요일 휴무)

문의 02-744-9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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