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오랜만에 본가에 들렀다가 근처에 있는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한강변을 따라 항상 지나가며 보기만 했던 곳인데..
큰맘먹고 들어간 커피아울렛!겸 카페 '블랙드롭커피'
블랙드롭커피는 서울에서 남양주나 양평, 가평등을 놀러가는 길목에 있어 교외나들이하면서 찾기 쉬운 위치에 있으며, 첫 방문이지만 입구에 붙여준 '전국맛집 탑 1000'이라는 스티커를 통해 주변에서도 꽤 인지도가 높은 곳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들어가보니 일요일 오후 시간인데도 꽤 많은 사람들이 내부에 있었고, 첫눈에 커피를 볶는 기계와 원두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호기심에 둘러보니 1층 및 2층에는 다양한 커피 용품 및 원두를 판매하고 있었으며, 회의, 워크숍, 친목 모임등을 위한 세미나실과 차를 마실 수 있는 테이블들이 위치되어 있었습니다.
또한, 날이 좋을 경우 한강변을 보면서 차를 마실 수 있는 테라스도 있었으나..
겨울이라 그런지 테이블들이 나와있지 않았답니다. (나와있었어도 강바람이 추워서. ㄷㄷㄷㄷ)
오랜만에 보는 커피나무를 보며, 살까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잘 키우지 못할꺼 같아 결국 차만 주문.. ㅜ.ㅜ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었으나 기분 전환삼아 카페라떼로 주문을 했습니다.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답게 향은 상당히 좋더군요. ^^;
그리고, 예쁜 라떼 아트까지~
부드럽게 목에서 넘어가는 라떼 한잔..
오늘 꽤 추운날이였는데, 몸도 마음도 모두 따뜻하게 하는 느낌이 좋네요.
그리고, 호기심에 마셔본 아포가토..
달콤한 아이스크림위에 진한 에스프레소가 어울어져 꽤나 자극적이면서도 여운이 오래가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직접 만든 벨기에 와플까지..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
달콤한 와플과 진한 커피가 인상 깊은 맛을 선사했습니다.
물론, 와플외에도 다양한 케익류가 있었지만, 역시 제 입맛에는 커피 & 와플이 가장 잘 어울리네요.
정말 집에서 배가 부르도록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오랜만에 맛보는 제대로 된 커피와 부드럽고 달콤한 와플을 폭풍 흡입!!
결국, 커피맛에 반해 원두까지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_@
물어보니 원두는 보통 1주일내외로 볶은 신선한 것으로, 미리 전화하고 방문하면 즉석에서 로스팅을 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원하는 스타일로 분쇄해준다고 하는데.. 저는 최근에 천사의눈물이라 불리는 더치커피에 빠져 집에서 직접 내려 마시다보니 여기에 맞춰 원두를 갈아왔지만, 직접 내린 더치 원액도 판매하기 때문에 더치커피를 좋아하거나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마셔보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괜찮은 커피까지..
꽤나 괜찮은 하루를 보냈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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