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 현풍 박소선 할매집 곰탕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동 1674-5 (2호선 교대역 1번출구에서 30미터)
전화번호 : 02-521-7722


정말 먹을만한 곳이 없는 서초동 -_ -;;
뭘먹을까.. 고민하다 예전에 괜찮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 '현풍 박소선 할매집'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서인지.. 메뉴판을 보니 가격이 간단하게 한끼 해결하기에는 가장 싼 곰탕의 가격이 전혀 착하지가 않은 10,000원입니다. 그리고,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들도 뭔가 부족한듯한 느낌이... -_ -;

곰탕입니다. 자주 먹는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날이 쌀쌀해질때쯤엔 찾게 되더라구요.

적당히 내용물도 들어 있구요. 소금등으로 살짝 간을 보신다음에 먹기만 하면 끝.
진한 국물이 좋습니다. 8,000원까지는 용서가 되는 맛인데.. 10,000원이라고 하기에는 떨떠름한.. 기분이..

이런것은 공기밥을 말아서 먹어야 제맛이죠~
따끈한 쌀밥을 넣고 후루룩 먹다보면 어느새 국물까지 싹싹 비워먹게 되더라구요.

서초/교대 주변에서는 곰탕하나만은 잘하는 집이라고 생각됩니다. 안에 있는 고기들도 부드러움이 남다른게.. 수육을 주문해도 안주로 성공하겠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맛은 좋다고 생각되는데..
요새 워낙 좋은 곳들이 많이 생겨 특장점은 없었습니다. 김치등도 특별할게 없고 그냥 무난한 느낌??
근처 분들이라면 한끼 식사로 가볼만하겠지만.. 멀리서 찾아와서 먹을정도는 아닌..
에잇!! 기억속에 남아있던 이곳의 특별한 맛이 이제는 평범해져버린 순간이였습니다.

같이간 친구도 맛은 좋다고 하는데.. 음 글쎄요.
분명 맛있는 집이지만.. 지금의 맛보다는 예전의 맛이 더 좋았던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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