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에 물건 반품할 일이 있어 갔다가 몇년만에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왔습니다.
쌀국수와 볶음밥중에 고민하다보니 커플세트(양지 쌀국수 * 2, 크런치 새우 * 4, 칠리소스 볶음밥 or 볶음면 : 19,800원)가 눈에 보여 고민할 필요 없이 주문. ^^
쌀국수에는 빠질 수 없는 숙주나물과 그의 친구들..
이상하게 쌀국수에 들어간 숙주나물은 그냥 먹을때보다 훨씬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세트 메뉴에 포함된 크런치새우 4개입니다.
겉은 바삭, 속은 부드러운 새우를 상상하며 먹었는데..
상상속의 이미지와 비슷한 식감이였지만, 맛은 무난한 수준...
드디어 양지 쌀국수가 나와 숙주와 그의 친구들을 넣고 국물부터 한입..
제가 90년도 초반에 정통 베트남 쌀국수를 먹고, 그 맛에 패닉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몇년만에 다시 먹으니 다시 그 느낌이..
다른 쌀국수집에 비해 뛰어나지는 않지만, 빠지지도 않는 늘 먹는 그 쌀국수였습니다.
하지만, 몇년만에 쌀국수를 먹은 제 입장에서는 정말 국물 한방울까지도 아껴먹을정도로 맛있게 먹었답니다.
마무리는 면을 다 건져먹은 쌀국수의 국물과 함께 매콤한 칠리소스 볶음밥으로..
볶음밥과 볶음면중 선택이 가능한데, 쌀국수가 함께 나오다보니 면보다 밥이 좋을듯해서 이 것으로 선택..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매콤한 소스가 잘 어울어져 쌀국수와 잘 어울리는 메뉴였습니다.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대 만족...
먹기전부터 바로옆에 붙어있던 스쿨푸드와 고민했었는데, 결과는 제 선택에 흐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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