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onverse/Essay

(22)
불편함들이 주는 만족감 렌즈 교환의 불편함. 필름장착의 불편함. 셔터를 누르고 와인더를 돌려주어야 하는 불편함. 다 찍었다고 열심히 필름 감아주는 황당함. 촛점 맞추는 불편함. 특히 줌렌즈에서 촛점 맞추랴 화각 맞추랴 구도 잡으랴... 또한, 찍었는데 과연 잘 나올 것인지 사진 : X300을 사용하던 시절의 나..
가을(秋) 평소와 같이 잔뜩 피곤해 보이는 사람들 속에서 어학강좌 mp3를 듣고, 터벅터벅 걸어오는길에 보게된 하늘..어느때보다 온몸을 감싸는 차가운 공기와 하늘색의 높은 하늘이 보이는걸보니 이제 가을인 듯 하네..계절이 바뀌면 입고 있는 옷의 무게만 바뀌는걸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가을은.. 유난히 더웠던 올해 여름처럼 화려하고 역동적이지는 않지만.. 웬지 모를 분위기로 사람들을 사색에 빠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마치 화려하게 꾸며지고 깔끔한 테이블에 잘 차려입은 웨이츄레스들이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친절한 미소로 서버를 해주는 그런 레스토랑보다..가식적이지 않은 수더분한 모습과 구수한 농담으로 맞아주는 그런 편한 포장마차처럼 말야..이럴땐 편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같은 포장마차안에서 깊어지는 계절을 이야기 ..
지난 여름의 추억.. 점심먹고 오면서.. 메말라버린 화원을 보니 지난 여름 더위에 지친 멕시칸 해바라기가 생각나네요. 사람의 심리란건 참 이상하죠? 추울때는 더울때가 그립고, 더울때는 추운 겨울에 그리움을 느끼니깐요.. 늘 그리움을 품고 살아간다는 것. 그것이 바로 삶인.... 사진 : 언젠가 아주 더웠던 여름.. 동네 근처에서 나..
이슬나무™ 나무는 사시사철 변합니다. 철따라 옷을 갈아입습니다. 힘없이 바람에 흔들리고 눈비에도 흠뻑 젖습니다. 그러나 나무는 결코 자기 자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처음 자리를 반드시 지킵니다. 끊임없이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면서도 언제나 변함없이 그 ... 사진 : 기억안날만큼 예전의 나
쌓여만 가는 것들.. 쓰임새없이 늘어만 가는 10원짜리 동전.. 그 높이만큼 쌓여져가는 삶의 무게와 걱정.. 그리고......... 그리움. 사진 : 그 언젠가 오래전의 나...
5'Sec 내 이름을 잊고, 네 기억을 버리고 세상과의 흔적을 하나씩 끊어도 마지막까지 지울 수 없는 한 가지는 당신입니다. 계절이 바뀌고 해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마음은 운명입니다.... [국화꽃향기中]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마음은..... 사진 : 아주 오래전의 나...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