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구갈 - '오낙도' 낙지불고기

2007/03/29
비도 내리고, 기분도 꿀꿀했던 하루를 마치고 몇해전부터 가끔 갔었던 구갈 읍사무소 근처의 '오낙도'를 찾았습니다.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쫀뜩하게 씹히는 낙지의 매콤한 맛이 스트레스 해소에 최고라 생각을 했었고.. 구갈이지만, 분당에서 차로 그리 멀지 않은 거리였기 때문입니다.


주소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354-5 진웅프라자 1층 (구갈본점)
전화번호 : 031-274-1640

가격대는 그리 나쁘지 않은 구성입니다. 주요리는 역시 낙지계열..
'산낙지불고기'와 '낙지불고기'를 다 먹어봤지만.. 맛의 차이를 잘 못느껴 '낙지불고기'와 이집의 별미인 '낙지빈대떡'을 주문!

기본적으로 나오는 반찬들은 소주를 부르는 구성입니다. 특히 조개탕은 비린맛없이 시원하게 넘어갑니다.

드디어 나온 낙지불고기..
무교동과 일반 낙지점과의 장점만을 혼합해서 매콤하면서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목넘김(?)이 있다고 할까요..??
낙지를 워낙 좋아해서.. 무교동과 여러군데의 오낙도를 다녀봤지만.. 이곳이 최고입니다.

먼저 소면사리를 넣고 잠시후 시작될 뱃속의 즐거운 비명에 대비(?)를 하시고..!!
 

본격적인 낙지 사냥을 시작합니다. 쫀득한 낙지에 잘 배인 양념이 죽여줍니다. ^^;;

어느정도 먹다보니 나온 '낙지 빈대떡' 생긴것은 징그럽게 보여도 맛을 보면 놀랍니다. ㅎㅎㅎㅎ
순수하게 낙지 다리로만 만들었고.. 씹는 맛이 아주 예술이죠.

마지막은 역시 밥 볶아먹기신공을..
충분하게 먹을만한 양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에 이걸 빼먹으면 아쉬움이 있죠..

맛과 양 모두를 만족시키는 오낙도 낙지불고기..
가격대비 성능비(?)에서는 동급에서 상위급이라 자부합니다.

P.S.
다른 곳에도 오낙도가 있지만..
이곳에서 먹었던 맛이 안나더군요.. (오낙도 체인중 아마 이곳이 최고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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