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 제대로된 돌솥밥집 '조금(鳥金)'

주소 : 인사동 크레운베이커리 맞은편 (인사동에서 삼청동방향으로 맨 끝부분)
전화번호 : 02-725-8400

오전부터 아는 분께서 개업을 하셔서 실내 사진 촬영해주고, 친구와 함께 밥을 먹으러 인사동에 다녀왔습니다. 혹시 인사동을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보셨을지 모르겠지만.. 인사동 종로쪽 입구에서 반대쪽인 안국역방향 맨끝에 보시면, 인사동과는 조금 안어울리는듯한 일본풍의 음식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조금(鳥金)'이라는 곳인데..
이곳은 예전부터 솥밥으로 나름의 매니아층을 소화하던 곳이라 은근히 입소문으로 잘 알려진 곳입니다. 저도 예전에 갔을때 꽤 만족했던 곳이라 재차 방문... 조금솥밥(13,000원)을 주문했습니다.

바로 조금솥밥입니다. 솥밥이 뭐 별거있냐?라고 생각하신다면.. 이곳에서 한번 드셔보시길...
조용한 실내 분위기와 음식도 정갈하게 나오며, 퀄리티 역시.. 괜찮습니다.

같이 나오는 것들이 대단하지는 않지만, 이것들만큼 이 음식에 잘 어울리는 것도 없을듯...

13,000원이라는 가격안에서 굴, 죽순, 새우, 잣, 은행, 버섯, 대추, 맛살등 최대한으로 모아놓은 결정체(?)
돝솥에서 만든 밥에 여러가지 재료가 섞였음에도 각자의 맛이 살이있고, 조화가 잘 되어 있습니다.

조금솥밥이 바로 위의 메뉴보다 괜찮게 느껴지는 것은 이것 하나만으로도 다른 것 필요없이 충분히 한끼가 행복하기 때문이죠.

전, 인사동내의 음식값에는 어느정도 거품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인데..
조금도 가격이 10,000원이라면 훌륭하다고 생각했을테지만.. 꼬리로 붙은 3,000원때문에 인사동내에서는 먹을만한 집이라고 생각되는 곳입니다.

그리고, 솥밥이라 음식이 나오는데 10여분정도의 시간이 걸리는데 미리 전화하시고 방문한다면, 기다리는 시간없이 바로 먹을 수 있으니 참조하세요.


P.S.
오늘은 이것말고 다른곳에서 제대로 먹은 정식이 있는데..
사진편집이 어려워. 그냥 오랜만이라 요기로 대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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