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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거리/레시피

대충만들어먹기 6탄 : 멸치+다시마만 들어간 허전하지만 먹을만한 수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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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밥이 없었습니다. 족저근막염에 걸려 먹을거리를 사러 나가기도 귀찮아 있는 재료들 다 끌어모아 수제비를 만들어 먹기로 했답니다.

재료 : 밀가루, 멸치, 다시마, 냉장고에 있는 잡다한 야채, 소금, 후추

 

 

 

그 흔한 감자/호박도, 계란도 없이 시작한 수제비의 첫번째 과정은 밀가루 반죽이였습니다.

대략 400g의 밀가루를 티스분 1/2정도의 소금과 물을 넣고 반죽하기 시작하여, 적당하게 찰지게 만들어지면 비닐봉투 또는 랩에 싸서 숙성을 위해 냉장고에 놓으면 됩니다.

* 제대로 해먹으려면, 계란도 넣어야하지만... 없어서 패스 ㅠ.ㅠ

 

 

 

반죽이 숙성될동안 허전한 야채조합을 준비하고, 물 1.2리터에 멸치 한주먹 + 다시마 몇조각을 넣고 팔팔 끓이기 시작!!

 

 

 

국물이 잘 우려낼때까지 팔팔 끓인뒤 야채를 투입했습니다.

감자같은게 있으면, 감자먼저 넣고 오래 익혀야하는 순으로 넣다가 마지막에 파를 넣어야겠지만..

그냥 '내가해서 내가 먹을껀데 대충 끓으면 어때!' 라는 생각에 한번에 모두 투입!

* 잘 만드려면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을 다 걷어주세요.

 

 

 

야채를 넣고 끓으면, 이제 불을 약하게 줄인뒤 수제비를 잘 떠서 넣어주면되요.

얇을수록 빨리 익으니깐 나름 잘 해보세요 -_-;;

간은 소금 + 후추로 입맛에 맞게!!

 

 

 

최종 완성작입니다.

거품을 걷어내지 않아 약간 지저분해보이지만, 허접한 재료치고는 먹을만합니다.

여기에 정성이 들어가 계란으로 반죽한 수제비와 감자 또는 호박이 들어간 육수라면 더 맛있었을꺼에요 ㅠ.ㅠ

 

* 오늘의 교훈 : 당근을 너무 많이 넣지말자 -_-;; 먹기 귀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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