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원조쌈밥집'

오늘 유난히 날씨가 쌀쌀하더군요. 연극을 보기위해 오랜만에 낮시간에 시내(맨날 밤에만 나오다보니 쿨럭;;)에 나와 시간이 남아 KFC에 들어가 텐더세트(?)를 먹는데.. 갑자기 '흰 쌀밥에 고기반찬'이 떠오르더군요.

그래서 연극이 끝나자마다 바로 근처의 원조 쌈밥집을 찾았습니다.


주소 : 글 맨밑 약도 참조 (강남역과 논현역사이)
전화번호 : 02-548-7589

이곳을 여러번 왔는데 항상 쌈밥집 간판보다는 바로 옆에 붙어 있는 원조벅스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이곳 커피 대박 많이 줬는데.. 맛은 완전 다방커피. ㅋㅋ

이곳은 워낙 유명(?)해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겠지만, 24시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항상 술마시거나 놀다가 새벽에 왔었는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오다보니 기다리라고 번호표도 주더군요.

처음 받아봤습니다. 저녁시간이라 사람들이 계속 들어왔는데, 다행히 10여분만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자주 갔던 새벽엔 '기다림따윈 필요없어' 입니다. -_ -;;)

메뉴는 간단합니다. 그냥 쌈밥정식 주문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쌈밥에 대패삼겹살이 나오기때문에 정식 주문하고 나중에 추가하시거나 아니면, 해물 쌈장 주문하면 끝!
(참고로 기본으로 나오는 대패삼겹살보다 추가 1인분 양이 훨씬 많습니다.)

우선 쌈밥답게 각종 야채들이 나옵니다. 종류별로 굉장히 다양하게 나오는데, 항상 술김에 먹어 지금까지 이곳에 왔을때는 야채는 고추정도만 먹었던 기억이.. -_ㅠ

대충 반찬까지 깔리면, 푸짐해보이죠? 저 뚝배기에 들어 있는 것은 강된장과 된장찌개입니다.

그리고, 특이하게 이곳은 쌈밥하면 떠오르는 불고기가 아닌 대패삼겹살이 이집만의 비법소스(?)와 함께 나옵니다. (제가 가본 쌈밥집은 이 곳 빼고 모두다 불고기를 줬거든요)

비법소스에 담겨진 삼겹살들.. 소스는 연한 데리야끼 느낌이 나던데..

대충 구우면 이런 모습니다. 얇아서 야채와 싸먹기 딱 좋아요.
든든하게 속을 채우기엔 원조쌈밥집이 이 근처에서 가격대비 성능(?)으로 최고!!




약도 :

이곳을 갈때마다 바로 근처에 제가 졸업한 학교가 있어.. 한번 가봐야지 생각했는데 오늘도 결국 다녀오지 못했습니다. 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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