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석에서 만드는 신선한 질소 아이스크림 - 의정부 '누베떼(nuvete)'

퇴근후 직장에서 가까운 용현동에 위치한 수제 아이스크림 전문점 '누베떼'를 다녀왔습니다.

송산역 1번 출구에 위치한 이 곳은 즉석아이스크림 전문점인데, 베스킨등 기존의 아이스크림 전문점과는 달리 주문과 동시에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것이 특징인 곳입니다.

누베떼의 넓은 매장에 한쪽에는 직접 빵을 만드는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을 만드는 기계들이 있고, 흡연석 및 손님용 PC등이 여유롭게 배치되어 휴식하기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수제 아이스크림 기계!!

아이스크림 만드는 과정을 눈앞에서 직접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이곳은 이런 기계들이 여러대가 있어 주문과 동시에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퍼온 영상]

이렇게 아이스크림 원액에 액화질소를 넣으면 아이스크림이 만들어 지는데, 바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냉동 제품에서는 느껴보지 못했던 신선함과 부드러움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은 여러가지 특징이 있다고 하는데 매장내 설명된 자료를 보면 방부제, 유화제, 착향료등의 합성첨가물이 전혀 들어가 있지 않으며, 특히 보존제나 유화제가 들어가 있지 않아 보통 아이스크림보다 훨씬 빨리 녹지만, 굵은 입자가 생기지 않아 입안에 넣었을때 사르르 녹는 것이 다른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홍자몽과 유자였는데, 달콤하면서도 쌉쌀한(?)맛의 홍자몽과 알갱이가 씹히며 재미를 주는 유자.. 두가지 모두 근래에 먹어본 아이스크림중 최고였습니다.

먹기전만해도 젤라또의 맛을 떠올렸는데, 막상 먹어보니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독특한 맛이였답니다.

그리고, 함께 주문한 자몽빙수!!

저녁을 먹고 디저트삼아 주문한 것인데 제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양으로 나왔답니다. @_@

특히.. 망고가 일반적인 망고빙수에 사용된 것이 냉동이였지만, 이 곳은 생망고 큼직하게 잘라 넣어 부드러운 식감과 달콤한 맛 모두 살려낸 것이 매력적이였답니다.

생망고와 망고샤페트, 달콤한 팥, 시리얼, 아이스크림등이 잘 섞여 끊임없이 스푼을 유혹하는 망고빙수때문에 저녁후 가볍게 디저트를 먹고자 하는 생각이 밥보다 더 푸짐하고 포만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ㅠ.ㅠ

여러가지 천연 아이스크림과 올여름 뜨거운 햇살을 식혀줄 망고빙수로 오늘 저녁도 행복하게 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