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 일이 생겨 부대찌개 거리에서 가장 유명하고 오래된 '오뎅식당'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식객에도 나오며, 허영만 작가님도 극찬했다는 부대찌게집으로 부재찌개 거리에 들어서면 다른 곳과는 달리 길게 줄이 서서 기다려야 먹을 수 있는 맛집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각종 TV 출연과 함께 식객.. '명인명가 음식점'으로 지정된 내용들이 빼곡하게 들어차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으니 자동으로 인원수에 맞는 부대찌개가 등장!
다른 곳과는 흔한 베이크드빈스와 치즈조차 없지만, 달리 푸짐한 파와 맑은 육수가 특징이랍니다.
부대찌게에 빠지면 섭섭한 라면사리를 넣고 끓이기 시작!!
그동안 일반 공기밥 1.5배에 가까운 밥과 묵은지 김치, 짠지 등장.. (짠지 좋아요!)
잠시 기다리자 부대찌개가 맛있게 '보글보글+보글보글'
이 곳에 오기전 꽤나 불친절하다는 말을 들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할머니께서 계속 와서 친절하게 관심도 가져주시고, 고추를 넣으면 맛있다등등 친절히 알려 주시더라구요.
면이 익자마자 흡입(ㅎㅎ)했는데, 먹으면서 유명한 맛집답지 않게 심심한 맛??에 놀랐습니다.
어랏.. 이건 뭔가 부족한데??
하지만 천천히 국물을 졸여가며 먹으니 요즘 유행하는 부대찌개의 다양한 재료에서 나오는 기교는 없지만, 파와 고추에서 깊은 맛이 우러나와 꽤나 인상 깊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달리 면을 익으면 바로 먹기 시작하는게 아니라 면을 먹고 조금더 천천히 끓이면서 먹어야 제 맛이 나기 시작하는 독특한 부대찌개더군요. (옆테이블의 수십년 단골이라는 분께 배웠어요 ㅋㅋㅋ)
오늘도 역시나 배불리.. 먹고 왔답니다. ^^;
* 무료주차도 가능하니 나오실때 주차권을 꼭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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