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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할머니 보쌈은 돌아가신 아버님께서 제가 어렸을때부터 자주 데려가주셨던 곳입니다.
지금 드럼통을 개조해서 영업하던 본점 자리는 재개발로인해 없어졌지만, 본점자리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새로운 건물과 원할머니라는 프랜차이즈로 성공한 그곳이 있었습니다.

전화번호 : 02-2232-3232
주소 : 서울 중구 황학동 1685번지



실내분위기는 이전에 비해 깔끔해졌습니다. 2002년도에 이 건물로 옮겼다고 하는데, 이전의 명성으로 이른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찾는분들이 꾸준히 있더군요.
여러 지역에 분점이 있지만, 분점과는 차별화된 그것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에겐 이런 분위기가 사실 좀 아쉬웠습니다.
제 꿈은 아버님이 그랬던 것처럼 제 자녀들에게도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그런 맛집하나쯤은 알려주고 싶은데.. 지금의 이 분위기는 저에겐 어색하더군요.
(예전 원할머니는 드럼통으로 만든 식탁에 맥소롱을 넣어주던 소주, 분주한 아주머니들로 기억되는 장소였는데...)



전반적인 분위기는 깔끔합니다. 보쌈을 따뜻하게 먹을 수 있도록 화로가 놓여져 있는 것도 기존과는 큰 차별화된 모습이구요.



보쌈에서 가장 중요한 김치와 야채무침입니다. 약간 새콤한 야채무침과 사각사각 씹히는 김치
저 김치를 어머니와 누님이 좋아해서, 어렸을때 이곳을 다녀올때면 항상 아버님께서는 포장해서 집에 가지고 갔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지금의 김치맛은 예전의 매우면서도 달콤한 그 중독성 강한 맛은 아닙니다.
좀더 대중적으로 맛이 바뀐.. 바꿔말한다면 자신만의 색을 잃어버린, 그냥 평범한 보쌈집에서도 맛볼만한 그런 맛이 되버린게 아쉽네요.



보쌈입니다. 고기반, 비계가 섞인 고기 반으로 주문했는데.
역시 이곳 보쌈은 적당히 비계가 섞인 고기가 부드럽고 맛도 더 좋았습니다.



보쌈이 생각나신다면, 원할머니 보쌈 어떠십니까?


P.S.
같이 갔던 친구는 괜찮았다고 했는데..
전.. 2배이상 깔끔해진 분위기였지만, 1/2로 줄어버린 추억에 맛의 평가는..
다른분들께 맡깁니다.



[ 민주리™ 맛집 위치 로그 : http://say2you.tistory.com/lo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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