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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경기도 양평군 강하면 전수리 564-2
전화번호 : 031-772-8229
가격 : 2인 30,000원 / 3인 40,000원 / 4인 44,000원 / 1인추가시 11,000원
휴가라 양평에 다녀오면서 강하면에 있는 '평양초계탕'에서 시원하게 초계탕을 먹고 왔습니다.
초계탕은 평양에서 유래된 궁중음식인데 시원한 겨자육수에 삶을 닭을 찢어 넣어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음식이죠. 전 명동에서 유명한 '평래옥'에서 먹어본 이후 이번에 두번째였습니다.
닭무침과 유일한 반찬인 열무김치와 한컷.. (열무김치는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두번째로 나온 닭입니다. 이곳의 초계탕은 가슴살등을 요리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무침과 이렇게 나오더군요. 생긴건 볼품없어 보여도 은근히 먹을만 했습니다.
세번째로 나온 메밀전 (무슨 코스요리처럼 줄줄히 나오네요)
이집 음식의 특징은 외관은 볼품없어 보이는데 먹을만 하더군요. 야채와 버섯이 들어간 전인데,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드디어 나온 초계탕..
겨자와 각종 야채들이 들어간 육수에 닭고기와 메밀묵이 들어있는데..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면서도 끝맛은 코끝에 찡한 겨자맛...
평양음식이 대부분 밍숭맹숭한 맛이지만, 이것만큼은 확실한 개성이 있더군요.
더운 여름에 입맛을 살리기 딱 좋은 음식 ^^;
어느정도 초계탕을 먹다보면 메밀국수가 나오는데, 초계탕에 넣어 함께 먹으면..
웬만한 냉면보다 더 좋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는 메밀국수를 양념해서 나오는.. (약간 막국수 비슷한 느낌??) 요것입니다.
후식을 이런것으로 먹으니.. 독특하더군요.
그나마 최근에 먹어본 초계탕중 가장 유명한 명동 중앙시네마앞 '평래옥'과 비교하자면, 평래옥은 가족들과 함께하기 어려운 분위기(중년의 로망이 느껴지며, 전체적으로 술먹는 분위기입니다. ㅋㅋ)라 소주한잔에 파전과 초계탕을 시켜놓고 먹기 좋은 곳이라면, 양평쪽은 가족끼리 아니면 단체가 와서 먹기 좋은 분위기였습니다요....
맛은 평래옥이 덜 자극적인 느낌이라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라면, 양평쪽은 육수맛이 젊은 사람들에게 더 잘맞는 느낌??? 그리고, 거의 두배가까이 높은 가격에 걸맞게 나오는 것들이 푸짐하다라는 정도의 차이뿐.. 어디를 가셔도 맛좋은 초계탕을 먹을 수 있을듯합니다.
P.S.
오는길에 두물머리에 갔었는데, 예전과 완전 틀리더군요. 산책로는 깔끔하게 꾸며졌고, 연꽃들을 볼 수 있게 해놨고.. 다리건너 세미원이라는 식물원도 생기고.. 언제 바뀐거지???
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 민주리™ 맛집 위치 로그 : http://say2you.tistory.com/loca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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