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 - '큰손 닭한마리'

정기적인 맛찾사 모임이 있는 날.. 원래 계획했던 곳이 손님이 너무 많아 근처의 큰손 닭한마리를 다녀왔습니다. 진옥화할매 닭한마리 칼국수 이후 닭칼국수에 반해버린 저에게 십여년을 신천에서 살았었지만, 이곳은 굉장히 생소한 곳이였습니다.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183-5호 (신천 해주냉면 바로 옆)
전화번호 : 02-419-1848
영업시간 : 오전 09:30 ~ 오후 11:00

좌석은 식탁과 방의 좌식 두가지가 있는데, 인원이 여러명이라 방에 들어가 닭한마리를 주문했습니다. 거의 실시간(?)으로 반찬들을 내어주는데, 깔끔하고 무난한 맛의 반찬들입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인 닭한마리가 나옵니다. 닭이 끓을 동안 부추와 다대기 겨자와 소스를 넣고, 닭과 함께 먹을 소스를 만들고 있으면 적당히 끓더군요.

만들어진 소스입니다. 전체적인 간결함은 동대문보다 이곳이 한수 위!!

끓는 동안.. 같이 간 사람들의 카메라 뽐뿌. -_ㅠ
오늘 비가 오는 바람에 제 4만원짜리 초저가 카메라는... 카메라 가방도 없어서 비닐봉지에 담겨 왔는데.. 이녀석들은 주인 잘만나서 좋은 가방 및 케이스에 담겨 다니더군요.
에혀;;; 아마.. 검정색 비닐봉지에 카메라 넣고 다니는건 저밖에 없을겁니다. -_ -;;;

적당히 기다리면 뽀얀 국물과 함께 잘 익은 닭한마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우선 떡부터 시식후 닭을 먹으면 딱! 입니다.

적당히 닭을 먹고나면 바로 칼국수 주문.. 뽀얀 국물과 함께 먹는 칼국수..
(국물맛은 그냥 삼계탕 국물맛입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이곳보다는 동대문의 DIY할 수 있는 진할매의 칼칼하면서도 얼큰한 국물에 한표!)

마지막으로 참기름을 듬뿍 두른뒤에 부추와 김을 함께 볶는 볶음밥.. 이것만큼은.. 만족...  여기까지 다 드셨다면.. 이미 뱃속은 포화상태일껍니다. ^^;;


건대나 동대문, 이곳을 서로 비교하자면.. 건대는 개인적으로 별로..
동대문은 맛이나 가격, 자기 입맛에 맞게 순한맛, 얼큰한맛으로 변신할 수 있기에 강추! 하지만.. 너무 북적대고.. 종업원들이 너무 바빠 조금 불친절하다고 느낄 수 있다는게 마이너스 요소..
신천의 이곳은 부드러운 국물맛이나 깔끔한 반찬과 무난한 맛, 덜 산만한 분위기에서는 추천하지만.. 가격이 동일한 환경(?)에서 동대문보다 만원이상 비싸다는게 단점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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