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동 - 새마을식당 (열탄 불고기)

오랜만에 이전에 다니던 회사 사람들과 만나 타이타닉이후 200년만에 영화라는 것도 보고, 근처에 먹을거리를 찾다가 새마을식당에 다녀왔습니다.


주소 : 서울 강남구 논현동 164-12 (뤼미에르 극장 뒷골목 - 원조쌈밥에서 영동시장방향 첫번째 사거리)
전화번호 : 02-544-3284


역삼부근에도 분점이 생겼다고 하는 새마을식당은 열탄불고기로 유명해진 곳이며, 유명새에 맞춰 조금만 늦으면 대기표에 이름을 올려놓고 한참을 기다려야합니다. 다행히 먼저 도착한 일행이 자리를 잡아놔서 바로 식당안으로 고고~

조금 먼저 도착한 일행이 주문한 열탄불고기(7,000원)인데, 보통의 삼겹살에 고추장양념을 한 것과는 달리 얇은 대패삼겹살에 양념을 한 것이라 양념과 고기맛을 제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숯불판위에 올려놓기만 하면.. 얇기때문에 순식간에 익어버립니다.

열탄불고기의 최대의 단점은 양념된 고기라 고기판을 구울때마다 바꿔줘야한다는 것뿐.. 그외 양념이 끝내준다. 고기를 찍어먹는 소스가 독특하다. 술과 함께라면 최고다등등.. 장점은 타이핑하기가 어려울만큼 많습니다. 한마디로 '맛있다'라는 말로 함축하면 이해하기 쉽죠. ^^;

그리고, 이 곳의 또한가지 별미는 바로 '7분 김치찌개(5,000원)'입니다. 정확히 7분동안 끓인다음에 먹는건데 지금은 끓여서 나오지만, 예전에는 타이머의 7분 알람이 울릴때까지 참았다가 먹어야했다고 합니다. (아직 자리마다 타이머가 있는걸로 봐서는 평일에는 아직도 그렇게 할지도 -_ -ㅋ)

국물을 떠먹는 김치찌개가 아닌(국물있는 김치찌개는 메뉴가 따로 있습니다.) 밥에 비벼먹는 김치찌개인데, 인사동 뽀빠이네와 신천의 탕에 비교할바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김치찌개와는 한단계 높은 수준이더군요

이렇게 김가루 뿌리고 비벼먹으니 배가 터질것 같아서 결국 소화제까지 -_ -;;
영동시장 뒷골목이 괜찮은 집들이 많음에도 '새마을식당'이 꾸준히 인기 있는 비결이 있더라구요.
친구들끼리, 동료끼리, 편한 연인끼리 괜찮은 고기맛을 맛보고자 한다면.. 이곳을 추천~~


P.S.
불판이 쉽게 타서 옷에 냄새가 잘 배입니다. 먹고 나오실때는 카운터의 페브리즈 필수!!



[ 민주리™ 맛집 위치 로그 : http://say2you.tistory.com/location ]